![DL이앤씨[375500]는 '2030 미래형 마이스' 사업으로 조성되는 6조3천억원 규모의 경기 성남시 백현 마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5/29/20230529145139812939.jpg)
DL이앤씨가 '2030 미래형 마이스' 사업으로 조성하는 경기 성남시 백현 마이스 예상 조감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6일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 부지는 20만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다.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의 첨단산업 인프라를 잇는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백현 마이스는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한 로봇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 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 층과 층 사이의 슬라브 배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업무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연결하는 6개 링크·10개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구축될 방침이다.
한편 DL이앤씨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양사는 인허가, 자금조달을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목표 준공 시점은 2030년 하반기다. 파트너로는 컨벤션 운영관리에 ASM 글로벌, 호텔 운영에는 하얏트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 등도 대거 유치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해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고 전하며 "산업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