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건설연, 캄보디아에 앙코르 유적 복원 기술 지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3-05-18 14:40:47
캄보디아 '코끼리 테라스' 문화유산 보존 공사 현장 전경

캄보디아 '코끼리 테라스' 문화유산 보존 공사 현장 전경 [사진=건설연]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 보존 및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캄보디아 관광 산업은 캄보디아의 국내 총생산(GDP)의 약 12%를 차지하며 2019년 기준 매년 66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할 정도로 중요도가 크다. 이에 유네스코와 캄보디아 정부가 고대도시 앙코르 유적 보존 및 복원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 중이다.

코끼리 테라스는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내에 있는 300m에 달하는 규모의 코끼리 부조가 있는 석조 구조물이다. 우기 시 코끼리 테라스 구조물이 불규칙적으로 침하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문화유산 복원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건설연은 기술적 대안 제시를 위해 KOICA 무상원조 ODA 사업에 공동수행기관 자격으로 참여,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 보존 및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설연 연구팀은 유적지의 지질 및 지층 분포상태를 조사하고 지반 안정성을 평가하는 등 기울어진 구조물의 보강방안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유적지라는 특성을 고려해 전기비저항탐사 및 지표투과레이더 기법을 활용했다.

전기비저항탐사 기법은 인공적으로 지하에 전류를 흘려주고, 이때 발생한 전위를 측정해 지하의 전기저항 분포를 알아내 지반 상태를 추정하는 방식이다.

지표투과레이더 기법은 지하에 탄성파를 발사하고 그 반사되는 파를 분석해 지반의 상태를 추정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효과적인 지반보강 방안을 찾기 위해 기초지반의 지지력 및 침하량을 파악할 수 있는 동적콘관입시험(DCPT)을 적용했다.

동적콘관입시험이란 강철봉 앞에 원추형 시험체를 붙여 일정한 깊이를 관입하는 데 필요한 해머 타격 횟수로 지반 저항을 측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시추조사와 달리 구멍을 뚫지 않고 기초지반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본 사업에서 활용됐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문화유산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의미 있는 복원 작업이 균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부영그룹
하나증권
국민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
kb금융그룹
신한라이프
NH투자증권
스마일게이트
신한금융지주
KB희망부자
KB증권
하나금융그룹
KB희망부자
한화손해보험
기업은행
넷마블
KB희망부자
하이닉스
미래에셋자산운용
보령
주안파크자이
우리은행
메리츠증권
대원제약
KB금융그룹
kb_지점안내
한화손해보험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