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내 핀테크 기업 글로벌화 '청사진'…인재 구하기는 '별따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인턴기자
2023-04-25 10:08:33

"핀테크, 제도화되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

핀테크·가상자산 기업들 취업 정보 공유

'MZ와 취업뽀개기 크립토 Job & Fintech 창업 - A to Z 완벽 이해' 행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운데 윤창현(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지다혜 인턴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핀테크(금융기술) 업계의 글로벌 사업 진출에 급물살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이 직접 키를 쥘 계획을 밝히면서 관련 기업들은 인재 확보에 주력 중이다. 당국은 구직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핀테크는 물론 가상자산업계까지 활성화할 복안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같은 취지의 'MZ(1980~2000년 출생자)와 취업뽀개기 크립토 Job & Fintech 창업 - A to Z 완벽 이해' 세미나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업과 청년들이 서로 대면하고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런 모임을 계기로 핀테크 시장에 좋은 흐름이 생기길 바란다는 뜻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대통령실의 핵심 추진 업무로 꼽힌다. 윤 대통령도 앞서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수차례 언급하며 일자리 문제 요인을 뿌리 뽑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핀테크가 기존 금융서비스를 대체하는 세상이고 디지털자산기본법도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제도화된 생태계 안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혁신을 위한 도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많은 청년이 핀테크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핀테크업계 글로벌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오자 외국어와 금융 분야에 두루 능통한 인재 구하기가 업계의 공통된 급선무로 지목된다. 인재 선점을 위한 각 기업 간 눈치싸움이 과열되는 양상으로, 인사 담당자들은 인재 구하기가 기대보다 녹록지 않다고 실상을 귀띔했다. 여명 대통령실 행정관도 "기업과 청년들의 의견을 잘 듣고 대통령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세미나에는 가상자산 업계를 대표해 배진희 두나무 리쿠르팅 매니저, 형윤선 코인원 HR 팀장 등도 동참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뱅)·핀테크 업계에서는 정서진 뮤직카우 인사팀장, 이효연 카카오뱅크 매니저, 송정현 케이뱅크 매니저, 방성훈 네이버파이낸셜 인사 담당자 등이 취업 정보를 공유했다.

'핀테크 1세대'라 불리는 이혜민 핀다 대표와 김동호 캐시노트 대표는 실제 창업 도전기를 전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MZ세대의 취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자사 소개와 함께 인재상을 설명하며 혁신과 성공의 전제 조건으로 수평적 조직 문화를 한목소리로 꼽았다.

당국으로서 금융위원회는 같은 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핀테크 기업 글로벌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핀테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성장부터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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