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김철중 SKIET 사장 "글로벌 중심 경쟁 우위 확보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수습기자
2023-04-13 08:58:37

김 사장, 폴란드 분리막 1~4 생산공장 점검

충북 증평공장, 중국 창저우공장 이은 '현장 경영'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가운데)이 4월 11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분리막 생산공장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데일리]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최근 충북 증평공장, 중국 창저우에 이어 폴란드 생산공장을 연이어 찾았다. 분리막 사업 경쟁 우위 확보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13일 SKIET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0~13일(현지시각)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기지 현장을 방문했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김 사장은 첫 일정으로 지난 2021년에 완공된 SKIET 폴란드 1공장을 찾았다. 폴란드 1공장은 연산 약 3.4억㎡ 규모의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최초의 분리막 공장이다. 김 사장은 생 근무 중인 현지 주재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고 현지 지역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도 논의하는 등 현장 경영을 진행했다.

이후 증설 작업이 진행 중인 2~4공장도 방문해 건설 현황을 확인했다. 2공장은 오는 하반기(7~12월)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3~4공장은 현재 부지 정지 작업과 철골 골조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완공 예정이다. 4공장까지 가동이 시작되면 유럽 최대 규모인 15.4억㎡의 분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205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분리막 생산 규모다.

김 사장은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지역 공략을 목표로 하지만 북미 지역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자동화 등 '스마트 팩토리'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SKIET 폴란드 공장은 분리막 포장, 이동 자동화 설비 등을 갖췄다. 추후에는 생산에서부터 포장, 이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예측, 제품 불량 유무 파악 등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 사장은 "SKIET 미래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은 기술, 원가(Cost), 글로벌 공급체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통합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폴란드 생산기지가 핵심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갖추고 SKIET의 글로벌 중심 거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사장은 올해 1월에는 충북 증평공장, 3월에는 중국 창저우 공장을 방문해 현지 생산 라인을 점검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김 사장은 SKIET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글로벌 공급체계 구축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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