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中, 한한령 빗장 뽑는다…게임주 '뛰고' 항공주 '날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수습기자
2023-03-30 05:00:00

중국 정부, 국내 게임 5종 허가…게임주 반등

항공주, 1분기 실적 발표 후 이익 모멘텀↑

중국남방항공이 김포-베이징(다싱 국제공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 가운데 지난 27일 김포국제공항 남방항공 창구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중국에서 맥을 못 추던 국산 게임이 현지 당국 허가를 받는가 하면 항공길도 본격 개통하고 있다. '한한령(限韓令·중국 내 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차차 실현되는 격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는 특히 게임·항공 종목에 주목하며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주를 종합한 'KRX 게임 K-뉴딜지수'는 근래 8거래일 사이 8%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도 줄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TF별로 살펴보면 '타이거 KRX게임K-뉴딜' 8.3%, '타이거 K게임' 7.07%,  '하나로 Fn K-게임 ETF' 7.04%, '케이비스타 게임테마' 6.9%, '코덱스 게임산업' 6.6% 등 순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주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허가) 발급과 맞물려 지속하는 모양새다.

지난 20일 중국 정부는 3개월여 만에 외국산 게임 27종 수입을 허가했는데, 이번에 판호를 받은 우리나라 게임은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H5' △넥슨게임즈(넥슨 자회사)의 '블루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T3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IP(지적재산권)' 게임 등 5종이다.

이 가운데 일곱 개의 대죄, 메이플스토리H5, 오디션 IP 게임 등 3종의 경우 한국 게임회사가 중국 현지 개발사에 IP를 대여하는 대신 로열티를 받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호에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가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넷마블·넥슨의 경우 아직 판호를 발급받지 않은 게임 라인업이 많은 데다 데브시스터즈·넥슨게임즈·펄어비스·컴투스 등에서 앞으로 출시할 신작의 추가 판호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친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국-중국 간 항공편 증편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김포-북경·상해 노선 운항재개 기념식'을 열었다. 이로써 김포국제공항의 한·중 항공 노선은 총 56회·112편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원됐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항공 관련주의 2분기 이익 모멘텀이 뚜렷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보복여행' 심리 확산에 따라 항공사 1분기 실적이 크게 반등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학생들의) 개강·개학 등 이후 동남아 수요가 줄어 3월 저비용항공사(LCC) 운임은 1·2월에 비해 하락했을 수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억눌렸던 수요에 따라 항공사들이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C의 경우 1분기가 피크이나 대한항공은 여름 성수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1분기 실적 시즌 전후로 항공주 투자 초점을 LCC에서 대한항공으로 이동시킬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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