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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에스엠 인수 중단...카카오와 협업 '합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3-12 14:11:39

12일 오전 "시장 과열 양상, 주주가치 종합적 고려해 의사결정" 표명

카카오도 '파트너' 강조하며 환영 의사 밝혀

SM엔터테인먼트 사옥[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나섰던 하이브가 인수 절차를 중단하고 그동안 맞서온 카카오와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하이브는 12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부터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인수한 에스엠 지분 14.8%를 비롯 총 15.78%의 지분을 확보해 1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시작하며 맞섰다.

이날 하이브 의사 표명 이후 카카오도 입장문을 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하이브, 에스엠과 상호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는 파트너로서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답했다. 다만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예정된 공개매수는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하이브와 에스엠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엠 경영진이 제시한 비전에 카카오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또 하이브와의 인수전 과열 우려와 관련해서도 "국민들과 금융 당국의 우려를 고려해 하이브와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원만하게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스엠 측도 양사 결정을 환영했다. 에스엠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드린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팬·주주 중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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