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SK 상반기 채용 막 올랐다…1만명 규모 이를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3-08 16:08:23

삼성전자 등 19개 계열사 공채 돌입

SK이노, R&D 인력 세 자릿수 보강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삼성 관계사가 8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채용 웹사이트 '삼성커리어스'에서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사진=삼성커리어스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삼성과 SK의 상반기(1~6월) 신입사원 채용과 함께 본격적인 공채(공개채용) 시즌이 개막했다. 삼성이 올해 그룹 전체에서 1만6000명을 뽑고 SK이노베이션과 사업 자회사가 세 자릿수 이상 인력 보강에 나서면서 상반기에만 채용 규모가 1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과 SK이노베이션은 8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원서를 접수받는다. 서류 접수 기간은 삼성이 이달 15일까지, SK이노베이션과 6개 사업 자회사가 26일까지다.

먼저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19개 관계사에서 인력을 뽑는다. 전자 분야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가, 바이오와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이, 유통·서비스 분야에서는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삼성 채용 웹사이트 '삼성커리어스'에 접속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상반기 공채는 이달 직무적합성평가와 삼성직무적성검사(4월), 면접 전형(5월), 채용 건강검진(6월) 순으로 이뤄진다.

이른바 '삼성고시'로도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소프트웨어(SW) 개발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주어진 과제에 맞춰 코딩하는 SW 역량 테스트를 거친다.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역량을 평가받는다.

최근 재계 순위 상위권 기업집단 대다수가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가운데 삼성은 아직까지 공채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시작한 이후 1993년에는 여성 신입사원을 공채로 뽑았다. 1995년부터는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제외하고 남녀 공채를 통합했다.

삼성 관계자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공고 포스터[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6개 사업 자회사는 각각 직무별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채용 직무는 경영 지원, 비즈니스, 엔지니어, 연구개발(R&D) 등이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 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석·박사학위를 소지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은 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산학 장학생도 함께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 일정은 서류 접수 이후 2개월간 서류 심사, 필기·면접으로 이뤄지며 6월 중순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 전형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면접 전형부터는 각 사업 자회사와 직무별 특성에 맞게 치러진다.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자는 "회사가 추진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탄소에서 녹색으로) 전략을 선도할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친환경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이룰 지원자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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