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동빈 롯데 회장, '부산 엑스포' 유치에 계열사 역량 총동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3-08 15:04:10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부산광역시와 MOU

내달 BIE 현지 실사 맞춰 호텔·유통 인프라 활용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롯데는 8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부산광역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이성권 부산시경제부시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참석했다.
 
롯데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 준비 지원을 위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한다. 국민들의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롯데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의 랜드마크 '엘시티(LCT)'타워에 위치한 260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로 대한민국의 선진 인프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그니엘 부산, 롯데백화점 등 부산지역 700여개 롯데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BUSAN IS READY!’라고 적힌 현수막을 부산 엑스포 엠블럼과 함께 게시한다.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부산에서 근무하는 롯데 직원 1만여명도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 엑스포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과 롯데월드는 현지 실사단 방한 일정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서울 광화문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가칭)’도 참여한다. 각 사의 대표 캐릭터 벨리곰과 로티·로리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해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를 높일 계획이다.
 
◆ 롯데그룹 전사적 TFT 조직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롯데는 전사 차원에서 ‘롯데그룹 유치지원 테스크포스팀(TFT)’를 조직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동빈 회장이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각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개최 후보지 부산의 역량을 소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계열사 경영진들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정부·외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케미칼 경영진은 방한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롯데호텔 경영진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그리고 롯데제과 경영진은 앨런 존 케레마텐 가나 산업부 장관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롯데칠성음료 경영진은 지난해 말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주한 대사들을 만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롯데 유통 6개사(홈쇼핑·백화점·마트·면세점·하이마트·코리아세븐)는 지난해 9월 독일과 미국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해 부산 엑스포 유치 의의와 강점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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