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튀르키예-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자사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7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함께 뜻을 모아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7일 오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했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 또는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모금함페이지에 하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카카오가 댓글 1건 당 1000원을 기부하며, 개별 모금함을 클릭해 댓글, 응원, 공유 시 1건 당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이를 통해 모금액 가운데 약 6억원을 기부했고, 이용자 참여에 따라 최대 1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모금액은 피해 이재민을 위한 식수 및 먹거리 제공과 생필품, 난방 용품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또 피해 어린이 구호·구조와 치료를 위한 의료·보건 지원 등에 사용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두 나라를 돕기 위해 카카오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함께 마음을 보태기로 결정했다”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안전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