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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혈액학회(EHA)서 희귀질환 치료제 성과 발표 외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혈액학회(EHA)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장기 안전성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는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혈액학회(EHA 2025)에 참가해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의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의 초고가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등 희귀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오리지널 의약품 솔리리스는 연간 글로벌 매출 3조8000억원(25억8800만 달러)을 기록한 대표적인 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회에서 부스 운영과 초록 발표를 통해 에피스클리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임상 3상 및 최대 158주 연장 투약 기간 동안의 중대한 이상반응(SAE) 분석을 통해 장기 치료에서도 초기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길지훈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팀 상무는 “에피스클리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에피스클리는 2023년 5월 유럽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7월부터는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 중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신장학회(ERA 2025)에도 참가하는 등 유럽 내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웅바이오, PPI부터 P-CAB까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 대웅바이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13일 대웅바이오는 올해 상반기에 PPI(프로톤펌프 억제제) ‘대웅라베프라졸정’과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위캡정’ 두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대웅라베라프라졸정은 라베라프라졸 성분 제네릭 중 최초의 저용량(5mg) 제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보험 약가는 정당 338원으로 오리지널 의약품(파리에트정)보다 356원보다 저렴하다. 이어 지난 4월에는 펙수클루의 위임형 제네릭 위캡정을 출시했다. P-CAB계열 치료제인 위캡정은 펙수클루가 위염 적응증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하며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PI와 P-CAB의 균형 잡힌 제품군 확보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쎌바이오텍, 12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K-유산균 위상 입증 쎌바이오텍의 ‘듀오락’이 12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4년 식품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액 584억원 중 쎌바이오텍이 259억원을 차지해 44%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수출입 불균형에 직면한 가운데 거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1조4417억원, 수출액은 3802억원으로 1조원이 넘는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쎌바이오텍은 창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덴마크에 현지 법인을 세우는 등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펼쳤다. 현재 5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덴마크 시장 점유율 2위, 싱가포르·인도네시아 1위를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 누적 수출액은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기술력도 경쟁력의 핵심이다. 자체 개발한 100% 한국형 CBT 유산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GRAS 등재, 유전체 분석, 항생제 내성·독성 유전자 검사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 평가를 선제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세계 특허 기술인 ‘듀얼 코팅’을 적용해 장내 생존율을 최대 221배 높였다. 현재까지 124편의 논문과 107건의 특허 등 총 231건의 연구개발(R&D)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CBT 유산균 기반 대장암 치료제 ‘PP-P8’의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유산균 설계를 통해 신생아부터 중장년층까지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유산균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젠바이오, 98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계약 체결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98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588억원 대비 16.7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이며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동아쏘시오그룹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활발한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상업화 물량 등 다양한 생산 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국내 CMO 업체 중 유일하게 단일 사이트 내 cGMP 인증 제조시설에서 DS부터 PFS(pre-filled syringe) 충전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차별화된 역량이 에스티젠바이오의 강점이다. 이같은 고도화된 역량을 토대로 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실사를 한번에 통과했으며 영국, 태국, 튀르키예 등 글로벌 8개국 규제당국으로부터 GMP를 인증받았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선진화된 DP, DS 시스템을 토대로 글로벌향 전략적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CMO 전분야에 걸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신규 모달리티 및 품질, 생산 부문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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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울고 KGM·르노 웃는다...한국 車업계 5월 매출 '혼조세'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기아 등 한국 자동차 업계가 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 등 리스크로 인해 지난달 판매 실적이 주춤한반면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GM 등 중견업체들은 선방했다. 전문가들은 중견업체들의 이전 실적이 낮았으며 신차 반응이 좋아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5월 국내에서 5만8966대를, 해외에서 29만2208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 대비 1.7%p 감소한 35만117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2%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0.9%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올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5003대, 해외 22만3817대, 특수 328대 등을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1.7%p 증가한 26만91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2.4% 감소한 수치다. 다만 해외는 2.6% 소폭 증가했다. 해외의 경우 기아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4만279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으며 소형 SUV 셀토스가 2만1760대, 준중형 세단 K3가 K4를 포함해 1만7641대가 인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G모빌리티(KGM)는 지난달 국내 3560대, 해외 5540대 등 9100대를 판매해 비교적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만에 9000대 판매를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9% 증가한 기록이다. 국내 판매는 지난 3월에 출시한 무쏘 전기차(EV) 등 판매가 눈에 띄게 성장해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4월 대비 0.4% 증가했다. 수출 역시 지난해 동월 대비 34.2%가 증가했다. 해외 시장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마케팅을 통해 호주와 헝가리, 튀르키예 등으로 판매 물량이 늘어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을 활용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활동과 신사업을 지속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르노코리아의 판매도 좋은 실적을 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4202대, 해외 5658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47.6% 증가한 9860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총 3296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수치며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E-테크 모델이 2898대로 87% 이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해외로는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달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남미 및 중동 지역 13개 국가향 초도 수출 물량을 선적한 바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국내 1408대, 해외 4만8621대를 판매하며 총 5만29대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해외 시장 4만대 이상을 판매한 성과다. 이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판매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22대 판매돼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재복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책임은 "중견 업체들의 이전 실적이 워낙 낮았던 데다가 신차들이 반응이 좋아 상대적으로 실적이 올라온 것"이라며 "현대차기아는 대내외적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보여 언제 상황이 좋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04 19: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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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는 'K-고속도로'…도로공사, 누적 수주 5410억·투자사업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누적 1조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공기업 한국도로공사가 주도하는 'K-고속도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11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15개국에서 총 23개 해외사업을 수행 중이며, 2005년 4억2000만원 수준이었던 해외 수주액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까지 누적 5410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시공감리 중심의 용역 사업에서 벗어나, 투자개발(PPP), 운영유지관리(O&M)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됐다. 대표적 성공 사례는 방글라데시와 카자흐스탄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파드마대교에 이어 2022년 7월부터 N8 고속도로(총연장 55㎞) 운영유지관리 사업을 단독으로 수행 중이다. 이 도로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로, 도로공사는 시공부터 운영까지 독자적 역량을 입증했다. 2023년 6월부터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유지관리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관협력(PPP) 고속도로 프로젝트로, 총 1612억원 규모에 계약기간은 16년이다. 유럽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튀르키예 북부 마르마라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중 마지막 8구간인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투자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총 2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도로공사가 해외에서 참여한 투자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한국과 튀르키예 건설사 및 금융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추진 중이다. 도로공사는 공동출자사로 참여해 운영유지관리 부문을 맡고 있으며, 삼성물산과 튀르키예 건설사 르네상스(Ronesans)와 함께 2년 4개월간 공사를 진행한 뒤 15년 6개월 동안 운영하고 튀르키예 정부에 이관할 예정이다. 현지에 운영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한국형 도로관리 기술을 이전해 현지화된 관리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로, 주도적 역할 수행은 물론 향후 후속 사업 수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해당 사업은 국제 금융 전문매체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가 주관하는 'PFI 어워드'에서 '올해의 거래(Deal of the Year)'로 선정돼 국제적 평가에서도 주목받았다. 도로공사는 튀르키예 수주를 계기로 유럽 및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해외 수주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함진규 사장은 최근 미국, 캄보디아 등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도로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함 사장은 “해외 수주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새로운 전환점이기도 하다”며 “공격적인 사업 발굴과 민관 협력을 통해 스마트 기술과 K-도로의 우수성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4-11 10: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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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사회공헌 활동 다각화…교육·재난·의료 등 전방위 지원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호반그룹이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 지역사회, 취약계층, 재난구호, 의료 인프라 지원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기부와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넓은 기여가 주목받고 있다. 우선 재난구호 분야에서 호반건설, 대한전선, 대아청과 등 호반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의 구호 성금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는 튀르키예 대지진, 우크라이나 전쟁 등 해외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도 포함해 총 12억원을 전달하며 국내외 재난 대응에 동참해왔다. 교육 분야에서도 기부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호반장학재단은 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인재 장학금’으로 서울, 경기 등 전국 11개 지역에 누적 31억원을 지원했으며, 군인·소방관·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한 ‘동행장학금’도 지난해 6000만원 규모로 전달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2015년부터 육군 제3군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병 복지 및 부대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4억2000만원이며, 지난해에도 500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금까지 연세대학교 의료원, 서울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화순전남대병원 등에 총 21억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3월 25일에는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희귀난치성 환아 치료비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도 활성화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봉사단체인 ‘호반사랑나눔이’를 통해 임직원 누적 기부금 10억원을 조성했으며,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후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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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억원 기부…기업의 연대와 책임 실천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3억원의 복구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기업으로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 이재민 생계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신속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서 발 빠르게 기부를 결정했으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우건설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진정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재난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의 이러한 기부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우건설은 2022년 동해안 산불 당시에도 긴급 지원에 나섰으며, 2023년 튀르키예(터키) 대지진 발생 시 구호 성금 및 구조 활동을 지원했다. 같은 해 강릉 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구호물자 지원 등 실질적 복구 지원에 앞장섰다. 이처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는 ‘재난 대응 선도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 주거 취약계층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탄소중립 실천 등 ESG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서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성금 기부는 단순한 지원 차원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대우건설의 경영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건설업 특유의 현장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재난 상황에서의 민첩한 대응과 실질적 기여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적십자사는 “대우건설의 기부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연대가 절실한 이 시점에 큰 용기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2025-03-27 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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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스타, MWC25서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성료… AI 보안 중요성 '각인'
[이코노믹데일리] AI 스타트업 셀렉트스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현지 시각)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규모로 진행되어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며 생성형 AI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는 AI 모델의 보안과 안정성을 강조하고 생성형 AI 서비스의 신뢰성 검증 필요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셀렉트스타가 구축한 레드팀 플랫폼을 통해 LLM(대규모언어모델)에 프롬프트 공격을 시도, 유해하거나 차별적인 결과, 시스템 오용 사례 등을 찾아내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와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 셀렉트스타는 레드팀 플랫폼 운영, 문제 출제, 응답 검수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사전 신청자 335명 중 중국, 일본, 싱가포르, 카타르, 튀르키예,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스위스 등 다양한 국적의 100여 명의 참가자가 현장에서 AI 모델에 대한 공격 기술을 겨뤘다. 특히 이번 챌린지에는 LG유플러스의 엑사원 기반 소형 언어모델 익시젠, 아랍에미리트 TelecomGPT, 말레이시아 AIngineer 등 다국적 LLM이 출제 모델로 활용돼 이목을 끌었다. 최종 우승은 생성형 AI 오류를 가장 많이 발견한 싱가포르 투자 전문가 투 무젠 토미시에게 돌아갔다. 셀렉트스타는 GSMA, 후원사 e&와 협력하여 내년 MWC에서 더욱 확대된 규모의 레드팀 챌린지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행사에서 레드팀 챌린지 개최와 더불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을 최초로 공개하며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다투모 이밸’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신뢰도를 자동 분석 및 검증하는 솔루션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황민영 셀렉트스타 부대표는 “MWC25에서 글로벌 레드팀 챌린지 최초 개최와 ‘다투모 이밸’ 솔루션 해외 시장 첫선을 통해 AI 모델 신뢰성 검증이 업계의 중요한 과제임을 재확인했다”며 “셀렉트스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솔루션 고도화에 힘쓰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렉트스타의 ‘다투모 이밸’은 국내 최초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으로, AI 서비스 운영 중 발생 가능한 오류와 위험성을 사전 식별 및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MWC25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AI 전문가 및 파트너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솔루션 적용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2025-03-07 17: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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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산 알루미늄에 85% 관세 폭탄… '중국 우회수출' 판단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수출되는 모든 알루미늄 연선 및 케이블(AWC) 제품에 대해 총 8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며 국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 기업들이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을 우회하여 미국으로 수출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의 '우회수출 최종 판정서'에 미국은 한국산 AWC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 52.79%와 상계 관세 33.44%를 동시에 적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판정서에서 "중국산 AWC 원자재가 한국에서 조립 및 완성 과정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된 행위는 중국산 AWC에 부과되는 반덤핑 및 상계 관세를 회피하기 위한 우회 수출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관세 부과는 미국 상무부가 조사를 개시한 2023년 10월 이후 수출된 제품부터 소급 적용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무역 정책과 유사한 강경 조치라는 점에서 향후 미국의 대(對) 한국 무역 제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조사에서 대원전선, 가온전선, LS전선, 태화 등 4개 기업이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았다고 판단, ‘불리한 가용정보(Adverse Facts Available, AFA)’를 적용하여 관세 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면 동일전선과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 등은 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여 관세 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관세 폭탄 결정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국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연례 재심 절차를 통해 미국 상무부에 지속적으로 소명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한국 제조업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중국에서 원자재나 부품을 수입하여 한국에서 가공 및 조립 후 수출하는 형태의 무역 구조가 미국의 무역 제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중국 기업의 하청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우회 수출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유럽연합(EU), 튀르키예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산 수출품을 사실상 ‘중국산’으로 간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 수출품에 부과된 우회 수출 관련 무역 제재 8건 중 7건이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출을 규제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 대상 품목은 알루미늄 연선·케이블 외에도 알루미늄 호일, 경첩, 장식 체인, 철강 로프 및 케이블, 실리콘 메탈 등 다양하다.
2025-02-28 18: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