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유망 에너지·게임株 줄줄이 목표가 하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인턴기자
2023-01-06 16:37:26

LG엔솔 68만→62만원, 크래프톤 23만→16만원

삼성證, "크래프톤, '배그' 의존 리스크"

크래프톤의 1인칭 슈팅게임 ‘배틀 그라운드’[사진=크래프톤]

[이코노믹데일리] 업종별 유망 종목으로 주목 받아온 LG에너지솔루션과 크래프톤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지난 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증권가 목표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6일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4분기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84% 상승한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97% 오른 3003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2% 줄어 기대치를 36% 밑도는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68만원에서 62만원으로 내렸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등 인건비 부담과 재고 조정으로 2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면서도 이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50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전날 크래프톤 목표 주가를 23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리면서 "단일 게임 의존 리스크를 해소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지난해 말 출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부진한 성과와 비수기 영향에 의한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감소로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에 비해 4.2%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신작 마케팅비, '언노운월즈' 인수 관련 상각비, e스포츠 대회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617억원의 절반 수준인 795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올해까지 대작 출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블랙 버짓'이 출시되는 2024년 전까지는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반등 여부가 실적 개선의 유일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히트작인 배틀 그라운드 하나에만 의존하는 리스크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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