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대엔지니어링, '4400억'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2-11-28 14:33:51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 다섯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한화 약 44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발주처 Siam Cement 그룹 타마삭 세타둠(Thammasak Sethaudom)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은 호치민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붕따우시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과 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보일러·수처리설비, 주 변전소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 유틸리티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스팀과 공업용수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가동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각 석유화학공정에 필요에 따라 공급된다.

이번 준공은 2018년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를 시작한 이후 41개월 만에 정상 가동을 시작, 약 50개월 만에 정식 준공서를 취득한 성과다. 2023년 2월로 예정됐던 공기를 3개월 단축하는 쾌거를 얻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수주 후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정부의 봉쇄조치로 인해 현장 인력과 장비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발주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대응으로 조기에 준공을 이끌어내 발주처의 신뢰를 더욱 제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신속한 인원 투입으로 EPC(설계·조달·시공) 단계 가운데 설계와 구매 단계에서 기간을 단축했다. 3D 모델링을 활용해 설계·시공 등 분야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성 검토를 사전에 진행함으로써 EPC 마지막 단계인 '시공'까지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젝트 수행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 플랜트 준공 경험을 토대로 쌓아온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노하우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조기 준공은 세계 유수 EPC 업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사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총동원해 일궈낸 쾌거"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반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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