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셀트리온, 3분기까지 매출 1조8000억원…첫 2조클럽 유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기자
2022-11-09 16:59:23

3분기 영업익 2138억원…작년동기비 28% 상승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안정적 점유율…램시마 유럽·미국 공급 늘면서 매출 60.6% 증가

[사진=셀트리온]

[이코노믹데일리]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7733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2조 클럽’ 입성을 예고했다.
 
9일 셀트리온의 잠정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77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7% 증가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56억원, 영업이익 2138억원, 영업이익률 33.1%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1%,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 늘어난 452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57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는 램시마 매출이 늘었고, 다케다제약사로부터 자산권을 인수한 제품 중심으로 케미칼(화학합성) 매출도 증대해 바이오, 케미칼 의약품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 2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가 53.6%,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23.6%, 허쥬마(유방암·위암 치료제)가 1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램시마가 올 3분기 기준 3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포인트 상승했다. 트룩시마도 3.8%포인트 상승한 27.6%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맥주사 형태의 램시마를 더 사용하기 편한 피하주사 형태로 바꾼 ‘램시마SC’는 독일에서 27%, 프랑스에서 16% 점유율을 내며 유럽 주요 5개국의 해당 성분(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
 
램시마SC는 유럽과 달리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휴미라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염증성장질환·류머티즘관절염)'도 유럽시장에 안착시켜 염증성 장질환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케미컬의약품(합성화학의약품) 분야는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자산권을 인수한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등의 분야에 지분 투자, 기술 도입, 공동개발 등을 진행하며 신약 개발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에 지분을 투자한데 이어 국내 바이오기업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ADC 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비프로'와 유전자 'HER2' 양성 유방암 타깃의 이중항체 치료물질 'ABP102'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도 체결하며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쓰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및 개발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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