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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망자 153명으로 늘어...외국인 20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0-30 17:21:55

중상 24명...사망자 늘어날 가능성

오세훈 서울시장 귀국..."참담한 심정"

이태원 참사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이태원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53명으로 늘어났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5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51명에서 2명 더 늘어났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중상자가 숨지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는 중상 24명, 경상 79명 등으로 총 103명이다. 당국은 중상자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총 141명이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총 20명이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2명이었지만, 신원 확인 과정에서 18명이 더 확인됐다. 사망자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하루 만에 급히 귀국했다. 이날 오후 4시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KE926편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오세훈 시장은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아들, 딸 같은 젊은이들 잃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제 사후 수습이 굉장히 중요한데 서울시가 장례절차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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