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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노사, 올해 첫 '안전보건 간담회'...안전경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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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형 기자
2022-09-14 16:21:55

올해 안전보건 투자 규모 401억 원 확대

전 사업장 재해 관련 방지 대책 등 논의

14일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노사 안전보건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동국제강그룹]


[이코노믹데일리] 동국제강 노사가 안전보건을 주제로 첫 간담회를 갖고 안전경영 확대 계획을 논의했다.
 

동국제강은 14일 자사 인천공장에서 제1회 '노사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동국제강이 추진하는 '안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기존 사업장 단위에서 실시하던 간담회를 전사 규모로 확대한 것이다.

앞으로는 반기(6개월)마다 1번씩 경영책임자와 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1회 간담회에는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 이찬희 동국제강 동반협력실장을 비롯해 각 사업장 관리 임원과 노조 지부장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안전은 노사가 한 몸"이라며 "노사가 힘을 합쳐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기업'이라는 가치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도 "노사가 안전보건에 대해 격의없이 소통하자"며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안전한 일터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간담회에서 상반기(1~6월) 외부 전문 진단기관과 연계해 진행한 △전 사업장 안전보건 점검 결과 △재해 관련 재발방지 대책 수립 및 이행여부 △개선 및 시정 명령 내용 △관계 법령 이행 여부 △안전보건 강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4~6월)부터 전 협력사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KOSHA MS) 확대 적용 및 근로자 안전 특성 온라인 평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으며 D-Blu 등 스마트 안전 시스템과 안전신문고 등을 개발 중이다.

 

향후 3분기(7~9월)부터는 △협력업체 연계 위험성 평가 프로세스 개선 및 안전관리 계획서 기준 강화 △비상 대응 매뉴얼 세분화 및 역할 분담 △외주업체 안전관리 기준 정립 및 안전보건 교육 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안전보건 투자 규모를 401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전년 대비 235억원(142%) 늘린 규모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동반협력실을 신설하고 전사안전총괄조직으로 안전환경기획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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