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강달러 압력 일부 완화, 코스피 이틀째 상승해 2470대 회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8-31 17:23:54

코스피 전날보다 0.86% 오른 2472.05에 장 마감

코스닥 외국인·기관 각각 585억원, 113억원 순매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31일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이틀 연속 상승해 247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12포인트(0.86%) 오른 2472.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46포인트(0.71%) 내린 2,433.47에 출발해 장중 한때 2426.14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6억원, 215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272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강달러 압력이 일부 완화된 것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1원 내린 1337.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중 한때 1352.2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약세 방어 움직임 등에 따라 원화 약세가 진정되며 하락 전환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 연동해 이날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누그러지고 반도체 종목의 상승세가 주가 상승을 지지하면서 코스피는 상승 전환했다.

시장은 이번 주 줄줄이 발표를 앞둔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 잠정치와 유로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8월 ADP 민간고용, 미국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에 주목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확실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할 때까지 강력한 긴축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지금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3.5%인지 그 이상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데, 일부 연준 위원들은 4% 수준까지도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가 재차 악화하는 모습이 나와 후자(4%)의 가능성이 커진다면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2.15%)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LG화학(3.44%)△현대차(0.6%)△삼성SDI(3.46%)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64%)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2%)는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11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에코프로비엠(0.09%) △엘앤에프(0.83%) △HLB(6.14%) 등 대부분이 강세였고 △알테오젠(-0.47%)만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6935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739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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