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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4.8%…1등 웰컴저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8-30 17:33:17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34.8%로 집계됐다. 주요 저축은행 중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수용률 75.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3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 신청 건수 3만8568건 가운데 1만3410건이 수용돼 31억7000만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대출별로 보면 가계대출에서 신청된 금리인하요구권 3만6500건 중 1만2529건이 수용됐다. 기업대출은 2068건 중 881건이 받아들여졌다. 감면된 이자는 가계대출이 26억5800만원, 기업대출 5억1200만원이다. 

주요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애큐온·다올·모아·상상인·OSB저축은행 등) 중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의 수용률이 75.8%로 가장 높았다. 신청건수 984건 중 746건이 수용돼 이자 102억원이 감면됐다. 

다음으로 페퍼저축은행(74.7%), 상상인저축은행(66.7%), SBI저축은행(60.3%), 애큐온저축은행(40.2%) 등 순이다. 

앞으로 중앙회는 차주 대출기간 중 연 2회 금리인하요구권을 정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축은행별로 다른 통계 기준을 통일적으로 정비해 매 반기 운영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리인하 요구가 활성화된 저축은행의 경우 대출 1건에 대해 금리인하요구를 중복으로 신청하는 사례가 있어 수용률이 낮아지기도 한다"며 "수용률뿐 아니라 수용건수와 이자감면액 등을 고려해 비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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