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명절이 대목?"…저축은행, 보이스피싱 극성에 예방 총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8-27 06:00:00

이상 거래 포착 시 한도 제한·계좌 일시 중지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비대면으로 돈을 송금하는 '비대면 세뱃돈'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노리를 보이스피싱 우려가 커졌다. 저축은행업계도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기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악성앱 탐지하는 '페이크파인더' 도입 

웰컴저축은행은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앱 탐지 솔루션 도입과 거래 목적이 불명확한 고객의 ATM 출금 한도 제한 등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2020년 도입한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는 사용자를 속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앱이나 해킹으로 변조된 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해 금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앱 등을 탐지한다. 악성앱이 탐지되면 경고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중지시킨다.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페이크파이더 도입 이후 탐지한 악성앱은 월평균 41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앱은 전화번호 탈취 목적 악성앱이다. 

아울러 웰뱅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 전자금융사기거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오픈뱅킹 이용 금융사 계좌를 일시 중지시킬 수 있도록 전산 기능을 신설·개선했다. 

거래 목적이 불명확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도제한 등급도 신설했다. 이 등급에 속한 고객의 계좌는 ATM 출금 한도가 50% 제한된다. 낮아진 출금한도로 당일 출금액이 줄어 피해 확대를 방지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도 페이크 파인더를 도입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생하는 금융 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정보가 일치하는지 검증해준다.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심 이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송금 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인지 검증하고, 문자 인증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 의사를 확인한 후 송금할 수 있다. 

◆ 직원이 이상 거래 포착…보이스피싱 사전 예방

JT친애저축은행은 '고객 제일주의'라는 기업 핵심 가치에 맞게 금융사기 예방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직원의 기지로 4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도 했다. JT친애저축은행 홍대역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 A씨는 고액을 인출하려는 고객으로부터 수상함을 감지한 후 차분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JT친애저축은행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보이스피싱 수법 및 사기성 작업대출 피해 사례도 게시하고 있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금융사기 사례와 예방법, 사후 조치 등을 정리해 전달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은 고객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해 금융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고객에게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소개하고 대처 방법을 안내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를 공론화 시켜 업계 전반에 금융 범죄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에 JT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이스피싱 금융 범죄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 보이스피싱 사례 및 주의사항 공지

페퍼저축은행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유형별 사례를 안내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10계명'을 공지했다. 이외에도 금융사기 관련 제도, 주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금융사기 피해예방 웹툰을 게시하고 '고객의 소리'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게시판에서 OK저축은행을 사칭한 대출권유 전화를 신고할 수 있고, 주의사항과 대처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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