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이스피싱 대응책 마련하는 보험업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8-25 16:45:15

보이스피싱 금전적 피해 보장하는 상품 출시

[사진=악사손해보험]

[이코노믹데일리]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와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는 가운데 피해액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금융사고 예방 시스템과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피해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017년 2470억원에서 2021년 7744억원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자 보험업계도 발벗고 나섰다. 

먼저 AXA손해보험은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 상해플랜 내 보이스피싱손해 특약을 마련했다. 가입자가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금전손해액의 70%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연령이 다양해진 만큼 가입 연령을 18세부터 70세까지 폭넓게 했다. 

이외에도 올해 7월 금융사기에 취약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이용자를 위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이 한화생명 앱을 실행하는 순간 고객의 휴대폰에 악성 앱 또는 원격제어 앱 구동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 후, 의심되는 앱이 발견될 경우 팝업으로 안내해 삭제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휴대폰에 적용된다. 원격제어 앱이 감지됐을 경우 앱이 구동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흥국화재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고 범죄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흥국화재는 보이스피싱, 폭행, 뺑소니 등 일상 속 범죄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페이코생활안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에 최대 1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흥국화재 임직원들이 직접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6월에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리플릿을 배포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하나금융그룹
NH투자증
우리은행
KB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
한화
대한통운
e편한세상
KB국민은행
DB손해보험
미래에셋
KB증권
LX
SK하이닉스
신한금융
롯데캐슬
종근당
DB
여신금융협회
신한은행
한국유나이티드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