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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아이돌 컴백에 엔터株 상승세,"팬덤↑=앨범 산업↑=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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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수습기자
2022-08-25 16:16:56

JYP·SM·YG·하이브 간판 스타 컴백 소식에 모두 주가↑

"콘서트 재개, 앨범 디지털화등 엔터 산업 성장모멘텀 충분"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형 기획사들의 간판스타들이 연이어 컴백을 알리면서 엔터테인먼트 주식들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팬덤 규모가 증가해 앨범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장기적으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24일 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YG)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 대비 3.75% 상승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25%, 에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21%, 하이브는 2.32%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각 기획사의 인기 아이돌들의 컴백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블랙핑크가 19일 컴백했다. 컴백일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시간 만에 800만 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의 저력에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급등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걸그룹 에스파의 신곡 'Girls'의 음악방송 활동을 마치고 다음 달 16일 NCT 127의 컴백 예정 소식을 알리면서 팬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JYP는 트와이스는 새 앨범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 전곡 음원을 오는 26일 발매를 앞두고 연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앨범 판매에 달려있는데, 최근 글로벌로 팬덤이 확장되고 있어 앨범 판매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앨범판매가 2020년부터 이례적으로 늘었는데, 이는 팬데믹에 따른 일시적 성장이 아닌 팬덤의 규모 증가로 구매력이 증가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앨범 산업의 성장 외에도 리오프닝에 따른 대규모 월드 투어 콘서트 재개, 하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주도하고 있는 앨범의 디지털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기 때문에 투자하기를 추천했다.

앨범 디지털화는 디지털 앨범을 판매하는 것으로 하이브 엔터테인먼트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디지털 앨범 판매로 엔터테인먼트사는 팬덤 개개인의 지불 능력에 대한 데이터를 얻게 된다. 아울러 이를 활용해 지불용의가 높은 팬을 상대적으로 우대할수록 팬덤의 지불용의에 따라 팬덤 간·팬덤 내부의 지출 경쟁을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김 연구원은 신규 앨범과 구 앨범의 누적 판매량을 분석해 8월과 9월 컴백 예정인 트와이스(JYP), NCT 127(에스엠)이 앨범 판매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리라 예측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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