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리 직격탄 맞은 유안타증권 "하반기 흑자 전환 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8-24 14:05:55

2Q 자산운용 부문 역성장, 영업이익은 적자

중대형 IPO딜 확보·부동산PF·비상장주식 선점에 집중

[사진=유안타증권]

[이코노믹데일리] 유안타증권이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아 증권과 채권의 평가손실이 증가해 올해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유안타증권은 IPO딜 확보, 부동산 PF 확대 등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으로 68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71% 늘어난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익과 당기손실은 120억원, 78억원으로 각각 적자 전환했다. 2016년 2분기 흑자 전환한 지 약 7년 만이다.

2분기 영업 관련 수익은 위탁 영업 45%, 금융상품 14%, 자산운용 -6%, 인수 영업 20%로 유일하게 자산운용 부문은 지난 분기 역성장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부진이 증시 침체에 따라 주식, 선물옵션 부문에서 운용수익이 줄어들고 장외거래(OTC) 운용손실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2분기 25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식거래가 줄면서 위탁영업수익 역시 급감했다. 2분기 일평균 시장거래대금은 20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조6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0% 감소한 수준이다.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도 1.58%에서 1.49%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은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해 △중대형IPO확보 △부동산 PF △비상장주식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ECM(주식발행시장) 1·2·3팀 체제를 갖춰 운영하고 있고, 삼성증권에서 20년간 IB를 담당한 김병철 상무를 기업금융총괄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초 신한금융투자와 자율주행 카메라 관련 장비 기업 퓨런티어의 공동대표 주관을 맡았다. 올해 2월에는 씨엔아이의 대표 주관을 맡아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청구했다.

부동산 PF 확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규제에 따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별적인 PF 대출 참여를 통해 수익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안타증권은 18일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상장 레이더 '서비스, '유니콘을 찾아서' 포트를 발간해 비상장 주식시장을 선점하는 등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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