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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s 그린에너지] ②초집중 종목은?…전문가 "태양광 발전 사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8-03 15:20:42

美가정용 태양광 발전사 중 인버터 생산 과점한 Enphase Energy 주목

태양광 다음은 풍력,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 2050년 풍력 발전량이 태양광 2배

[사진=베트남통신사(VNA)]

[이코노믹데일리] 바이든 행정부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예고하면서 관련 시장 및 상품,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금융투자업계에서는 8월 내 신재생에너지 지원 관련 법안들이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태양광세액공제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법안은 203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각각 기후 및 에너지 관련 예산을 3690억(약 481조 원)을 투입해서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과 전지들에 대한 세액 공제안을 담고 있다.

관련 소식이 나오자 2일부터 태양광에너지 관련 주들의 주가들이 상승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전일 대비 3.23% 상승했으며, 씨에스윈드는 전일 대비 0.17% 올랐다. KCC, 에스엔유, 에스와이 는 각각 2.35%, 2.01%, 1.84% 상승했다. 태양광 발전 시행하, 태양관 패널 업체등 관련 업체들이 전부 상승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면서 태양광 발전 비중을 현재 3.4% 수준에서 최대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내 태양광 발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가 독일과 러시아를 잇던 천연가스 파이프인 노드스트림1의 일일 공급량을 20% 수준으로 낮추면서 각국의 전력 인프라 이슈가 발생해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에너지원 다변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은 이미 분산형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태양광 발전이어서 향후 태양광 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태양광 발전에 쓰이는 세부 부품 중 인버터가 발전량의 효율을 좌우하기 때문에 미국 인버터 시장 내 과점 지위를 획득하고 있는 Enphase Energy(ENPH)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Enphase Energy는 2006년에 설립된 태양광 PV마이크로 인버터 제조 및 판매업체로 지난 20년간 주요 경쟁 업체인 Solaredge Technologies를 제치고 미국 주거용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50% 넘기면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NPH는 기존 스트링 인버터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인버터 중 하나인 마이크로 인버터를 개발한 업체로 작년 기준 미국 본토 지역 매출이 전체의 80.2%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태양광 발전 이후에는 풍력 발전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통과될 태양광, 풍력 발전에 대한 세제 혜택이 2050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데, 만약 연장이 이루어진다면 2050년 풍력 발전량은 23.8% 증가하고 태양광은 12.8% 증가하면서 풍력 발전의 수혜가 태양광보다 크다고 예측했다.

문 연구원은 8~9월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에너지 부양안이 현실화된다면 4~5개월의 시차를 두고 풍력 기자재 업체의 수주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말부터는 풍력 발전사들의 실적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원자재 가격 리스크까지 해소된다면 2023년에는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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