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경험으로 승부...재무 성과는 뒤따를 것

신규 플랫폼 '유독' 출시, 고객 경험 강조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플랫폼 '유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고객 경험 분야에서의 초격차를 만들겠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고객 맞춤형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사장은 "고객 경험에서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위해 불편요소를 선제적으로 찾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의 개선된 경험까지 제공하려고 한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단계이고 그 첫 번째가 유독"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공개한 '유독'은 고객이 31종 업체의 구독 서비스 중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매월 구독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새 플랫폼이다. 약정이나 기본 이용요금 없이 간편하게 가입 및 해지가 가능하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제휴담당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많은데 상품 조회 및 해지·결제 비용 부담 및 약정 등에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유독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또 "유독을 준비하면서 타사 서비스(SK텔레콤 T우주 등)와의 차별점을 고민했다. 유독은 약정이 없고 가입과 해지가 편리하면서도 할인 혜택이 크다"며 "LG유플러스가 유독 고객을 유치하면 31개 제휴사도 이익이 생기지만 그런 재무적 성과보다 고객 경험을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와 고객 경험으로 승부하겠다"며 "고객 경험 분야에서의 초격차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