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BTS 활동 중단 후폭풍…소속사 하이브 목표주가 26만원 '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7-13 09:52:04

주가 급락…하나증권 "기존 36만원서 10만원 낮춰"

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 캡처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활동 중단 발표 후폭풍이 소속사 주가 하락으로 직결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대폭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따. 

하나증권은 13일 BTS 소속사 하이브 관련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 BTS 완전체 활동 잠정 중단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에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BTS 병역과 관련된 이슈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아 여전히 주가 불확실성이 있으나 병역 면제를 가정해도 2023년 내 완전체 활동은 부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문제의 매듭은 실적보다는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BTS 완전체 활동이 2024년 하반기부터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2023년과 2024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4%, 20%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는 연내 첫 번째 멤버가 입대를 하기 전까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사측이 어떤 것도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보이그룹 빅뱅의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낮췄다.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내렸는데, YG의 단점으로 아티스트들이 잘 컴백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아직 빅뱅의 투어가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봐 연내 투어 활동은 부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인 걸그룹 데뷔 일정도 올해 하반기가 아닌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YG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관해서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5%, 47% 하락한 798억원, 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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