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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도 너무 낙관적인 미국 채권 지표...전문가 "추가 가격 하락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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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리 인상에도 너무 낙관적인 미국 채권 지표...전문가 "추가 가격 하락 있을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기자
2022-07-11 13:58:57

스프레드 레벨·예상 부도율· 회사채 시장 불안지수↓

긴축 가속화되면 유동성↓…채권가 하락 불가피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연방준비기금(연준·Fed)의 긴축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긴축이 가속화될수록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채권 시장의 각종 지표가 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 하락의 위험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준은 이달 말에도 자이언트스텝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겠다는 예고를 날리고 있다. 지난달에도 자이언트스텝을 밟았지만, 아직 물가가 피크아웃(정점 통과)됐다는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연준이 긴축의 강도를 높일수록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침체의 대표적인 시그널(신호) 중 하나인 크레디트 스프레드(신용도가 다른 채권의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 하이일드(신용등급 BB+ 이하 채권으로 투기 등급 채권) 채권의 스프레드가 연초 310bp에서 7월 초 600bp까지 확대되었다.

하이일드 채권의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다는 것은 재무 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위기 직전에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됐으며 이후 경기침체가 왔다.

그러나 △스프레드 레벨과 커브△예상 부도율△회사채 시장 불안 지수는 여전히 시장이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나타내고 있다.

KB증권 채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채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BBB 등급 중 3~5년 만기 채권의 스프레드는 장기 평균 대비 +1σ 내에 있는데 침체가 아닌 시기에도 나타나는 신호로 침체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

무디스는 3월 1년 후 미국 기업의 부도율 시나리오 분석에서 비관 시나리오 실현시 부도율을 6%로 책정했다. 그러나 현재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서 반영된 내년도 3월 부도율은 3% 이다.

회사채 시장 불안 지수(CMDI)는 1에 가까울수록 높은 위험을 나타내는데 현재 0.2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채권 시장의 지표가 시장의 우려보다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박준우 KB증권 연구원은 "아직 크레딧 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은 반영했지만 유동성 리스크는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유동성 문제가 커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추가 가격 약세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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