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美 대중관세 인하 세계 공급망 재편 가능성↑​…"韓업종별 수혜 다를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7-07 10:07:16

바이든 11월 중간선거 경기회복이 관건…관세↓불가피

IT·철강·금속기계↑… 자동차·의약품·수송 장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미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무역 고율 관세 인하 발표가 임박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관세 인하로 미·중 무역 갈등이 해소되고 글로벌 경기침체의 원인인 세계 공급망의 판도가 바뀔 수 있으며 한국 역시 그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는 6일 화상통화로 미국의 대중 관세 현안을 논의했다.

대중 관세 인하안이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정 약 3700억 달러에 달했던 관세가 이번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100억 달러에 그친다.

금융투자업계는 관세 인하안이 양국 모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현재 지지율이 40%에 불과한 바이든 대통령이 물가 안정을 위해 관세 인하 카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시진핑 주석 역시 연임을 앞둔 시점에서 성장률 둔화를 방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중국 고율 관세 인하만으로도 미국 내 물가정점론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잡아줄 것"이라며 "이번 인하안이 물가 안정과 미·중 갈등 완화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나면 한국 역시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전 미·중 갈등이 악화하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공식 출번하던 시절에는 미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의약품, 수송 장비, 담배 같은 품목들이 있다.

갈등 완화 후에는 IT, 철강 관련 품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품목들이 다시 주목받는 셈이다.

하 연구원은 "4분기 양국의 정치적인 이슈 해소된 이후 양국의 투자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세 인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은 공급망 재편을 위해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중국은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고도화하리라 예측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은 추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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