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11건
-
-
원금보장에 고수익까지…'지수연동예금' 틈새 상품으로 떠올라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기준금리 인하기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원금 보장과 투자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Equity Linked Deposit)'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은 만기까지 예치를 유지할 경우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일정 구간 내에서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추가 금리가 붙는 '지수연동예금'을 속속 출시하는 중이다. 지수연동예금은 KOSPI(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의 변동률을 연동해 수익률을 산정하며, 지수가 일정 범위 안에서 상승할 경우 상승률에 비례해 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반면 지수가 기준선 이상으로 급등하면 약정된 최대금리까지만 지급되고, 기준선을 밑돌거나 하락할 경우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만약 판매 은행이 부도가 나더라도 예금 상품인 만큼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1억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점은 안심 요소다. 최근 KB국민은행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인 'KB Star 지수연동예금 25-4호'를 선보였다. 특히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 △상승낙아웃형(고수익목표형) △범위수익추구형 총 3가지 수익구조로 나눠 고객이 투자 성향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했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 한도는 수익구조별 각 500억원씩 총 1500억원이다. 상승추구형(최저이율보장형)은 최저 연 2.50%부터 최고 연 2.80%까지 제공된다. 상승낙아웃형(고수익목표형)은 최저 연 1.70%부터 최고 연 7.90%의 만기 이율이 적용되며, 계약 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20% 초과 상승한 경우 연 2.00%로 확정된다. 범위수익추구형은 기초자산이 -10% 이상 10%이하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경우 연 3.00%의 만기 이율을 제공하며, 10% 초과 상승 또는 10% 초과 하락할 경우 연 2.10%로 만기 이율이 제공되는 식이다. 신한은행이 판매 중인 '세이프지수연동예금 KOSPI 200 25-24호'는 △디지털 상승형(1년 만기)과 △보장강화 안정형(6개월 만기)으로 구분돼 있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 모집 한도는 수익구조별 각 1350억원, 1000억원씩 총 2350억원이다. 디지털 상승형은 최저 연 2.60%를 보장하면서 코스피200의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상승한 경우 연 2.71%의 수익을 제공한다. 보장강화 안정형은 연 2.55%를 보장하면서 만기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상승해 가격 변동률이 5% 이내인 경우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 다만 만기 가격 결정일에 기준 가격 대비 5% 초과 상승하면 연 2.56%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하나은행도 다음 달 11일까지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25-21호' 상품을 판매한다. 적극형(1년·6개월 만기)과 고수익추구형(1년 만기) 등이다. 고수익추구형의 경우 수익률 범위는 최저 연 1.75%부터 최고 연 7.00%다. 조건으로 걸어 놓은 범위에서 지수 상승률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가는 식이다. 다만 코스피200지수가 기준일과 똑같거나 이보다 하락한 경우, 투자 기간 지수 상승률이 한 번이라도 20%를 초과한 경우엔 연 1.75% 이자를 받는다. 다만 주가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이자 수익이 기본금리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 원금은 보장되지만, 지수 급락 시 이자 수익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상품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뒤 가입해야 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기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대안형 상품으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25-11-01 06:00:00
-
-
-
9월 은행 예금금리 1년 만에 반등…주담대는 제자리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예금금리가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3개월 째 같은 수준을 보였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9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52%로 전월(2.49%) 대비 0.0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52%)와 금융채·CD(양도성예금증서)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2.54%)가 각각 0.04%p, 0.02%p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17%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 역시 전월(3.96%) 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세자금 대출(3.76%)은 전월보다 0.02%p 하락하며 4개월 만에 감소했다. 일반 신용대출(5.31%) 금리도 지난달보다 0.10%p 내리며 3개월 만에 하락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일부 은행이 8∼9월 가산금리를 낮추고 우대금리를 확대하면서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가 떨어졌다"며 "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 신용대출은 비중이 확대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9월 기업대출 금리(3.99%)는 0.04%p 내려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3.91%)과 중소기업(4.05%) 대출 금리가 각각 0.08%p, 0.01%p 낮아지면서다. 시장 금리가 상승했으나 낮은 금리의 정책 금융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도 연 4.03%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금리차는 1.51%p로 전월보다 0.06%p 줄었다.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건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과 같은 2.19%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2.98%), 신용협동조합(2.78%), 상호금융(2.63%), 새마을금고(2.76%)에서 각각 0.01%p, 0.05%p, 0.01%p, 0.04%p씩 하락했다. 대출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9.19%·-0.20%p), 신용협동조합(4.61%·-0.19%p), 상호금융(4.44%·-0.10%p), 새마을금고(4.10%·-0.20%p)에서 모두 떨어졌다.
2025-10-31 15:12:48
-
-
BNK부산은행, 서민금융 대표상품 '새희망홀씨' 금리 1.0%p 인하 外
[이코노믹데일리] BNK부산은행, 서민금융 대표상품 '새희망홀씨' 금리 1.0%p 인하 BNK부산은행은 서민과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대표 서민금융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대출금리를 연말까지 최대 1.0%p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번 조치를 통해 서민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포용금융 실천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금리우대는 새희망홀씨대출을 신규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연말까지 총 600억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 신식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금리 인하는 서민의 금융 부담을 덜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부산은행의 진정성 있는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중심의 제도 개선과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NS홈쇼핑과 시니어 맞춤형 금융·쇼핑 결합 서비스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30일 경기 성남시 NS홈쇼핑 본사에서 NS홈쇼핑과 시니어 고객 대상 맞춤형 금융·쇼핑 결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출범 1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협력 사례로, 시니어 고객 생활 전반의 금융과 소비 생활을 통합 지원하는 융합형 토탈 라이프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역량과 NS홈쇼핑의 시니어 고객 네트워크를 연계해 △하나더넥스트 라운지 세미나 개최 △시니어 맞춤형 공동 프로그램 운영 △양사 멤버십 혜택 교차 지원 △시니어 자산관리·은퇴 관련 콘텐츠 공동 제작 △온·오프라인 채널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NH농협은행, 제6회 올원프렌즈 공모전 시상식 개최 NH농협은행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농협은행의 대표캐릭터 올리, 원이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콘테스트인 '제6회 올원프렌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용품, 기념품 등 △굿즈디자인 부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리쌀 소재 △달력그림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해 총 1196팀이 참여, 18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에는 NH고객패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굿즈디자인 부문 대상은 오서빈 씨의 '올리·원이·단지 자석 케이블홀더'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책상 위에 흩어진 선을 정리하듯 '흩어진 금융을 NH올원뱅크로 하나로 모은다'는 의미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력그림 부문 대상은 수원가온초등학교 6학년 박서진 어린이의 '올리 원이와 우리 쌀로 만든 떡국 드시고'가 받았다. 올원프렌즈와 설날에 우리쌀로 만든 떡국을 함께 나누는 정겨운 모습을 표현했다. IBK기업은행,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2025 소중한 발걸음' 실시 IBK기업은행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마련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2025 소중한 발걸음'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걸음기부 캠페인은 기업은행 창립 64주년의 의미를 담아 누적 걸음 수 6400만보를 목표로 해 11월 13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기업은행은 기부금도 조성해 '의성발 경북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한 평화의 숲 조성 사업에 총 2억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2025-10-31 12:37:45
-
-
트럼프–시진핑, '무역전쟁 휴전' 선언…관세 10%P 인하 등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상호 관세 인하와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에 합의했다. 6년 만의 미중 정상 대좌는 무역전쟁의 확전 위험을 낮추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회담은 2019년 일본 오사카 G20 회담 이후 처음 성사된 양국 정상의 만남으로 약 100분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며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희토류 문제는 전부 해결됐으며, 무역전쟁의 장벽을 걷어내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양국은 경제무역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합의가 세계 경제의 불안심리를 완화하는 안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회담 직후 “이달 초 발표한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1년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희토류 수출통제 1년 유예 △‘펜타닐 관세’ 10%포인트 인하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 구매 재개 등 주요 경제 현안에서 절충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관세를 20%에서 10%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천연가스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그간 희토류를 전략 무기로 활용해왔다. 특히 지난 9일, 수출 규제 대상 광물을 12종으로 늘리고 해외 제품에 자국산 희토류가 0.1%만 포함돼도 허가를 받도록 하는 강력한 통제안을 내놨지만, 이번 합의로 효력이 1년간 중단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와 배터리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은 상호 관세 24% 부과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중국 해운·조선산업 조사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를 보류한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이 농산물 무역 확대와 마약 퇴치 협력에 합의했고, 미국이 틱톡 등 중국 기업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루비오 국무장관, 베선트 재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 왕이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시 주석도 이후 미국을 답방할 계획이다. 다만 외신들은 이번 회담을 “무역전쟁의 긴장을 낮춘 전술적 휴전”으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양국이 일시적 진정에는 성공했지만, 반도체·기술·안보·인권 등 근본 갈등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번 합의는 구조적 문제 해결이 아닌 전술적 데탕트(긴장완화)에 그친다”며 “장기적으로는 미중 디커플링(분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0-30 21:09:03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