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 13.[사진=애플 일본 페이지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애플이 엔화 약세를 반영해 일본 내 판매 중인 아이폰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상했다.
3일 GSM아레나 등 복수 IT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일본 내 아이폰 모델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이폰 13(128GB)의 경우 9만9800엔(약 95만8600원)에서 11만7800엔(약 113만1500원)으로, 아이폰 13 프로(128GB)의 가격은 12만2800엔(약 117만9500원)에서 14만4800엔(약 139만800원)으로 올랐다.
이외 보급형인 아이폰 SE 3세대(64GB)도 5만7800엔(약 55만5000원)에서 6만2800엔(약 60만3219원)으로 올랐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 14 시리즈를 내놓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가격을 인상해 차기 제품의 가격도 높아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일본 엔화는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가치가 하락해왔다. 달러와 비교했을 때 현재 올 초보다 18%의 평가절하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달러당 엔화 가치는 135엔대 수준이다.
한편 애플은 국내에서도 M1 맥북에어의 기본형 가격을 129만 원에서 139만 원으로 10만 원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