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올해 증시 부진으로 증권사 당기 순이익 30% 넘게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6-12 14:05:00

당기순이익 2조596억 원 집계...전년 동기 대비 9350억 원 줄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증시가 부진한 결과를 내며 국내 증권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2022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8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는 7582억 원(58.3%)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350억 원(-31.2%)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최근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 등으로 수탁 수수료와 주식, 채권 등 자기매매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생 관련 자기매매 손익이 증가해 다른 부분 이익 감소를 만회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자기자본으로 낸 이익)은 2.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총 3조9557억 원으로 전 분기 보다 422억 원, 1.1%늘었다.  투자은행 부문에선 1조 5696억 원, 수탁부문 수수료는 1조4597억 원의 수익이 났다. 수탁 부문 수수료는 주식 거래량이 줄면서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

 

반면 자기매매 손익은 1조851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95억원, 59.3% 늘었다.  증시가 떨어지면 이익이 나는 매도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해 전 분기보다 2조9364억 원(1319.1%) 증가한 3조1590억 원의 이익이 났다.


채권 관련 손익에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 여파로 1조3652억 원의 손실이 났다. 1분기 말 전체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659조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조3000억 원(6.2%) 늘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707.9%로 작년 말 대비 36.3%포인트 하락했고,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69.4%로 전분기 말 대비 33.6%포인트 상승했다.

 

선물회사 4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6억9천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억1000만 원(55.7%)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선 23억8000만 원(-21.5%) 줄었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많이 감소하는 등 향후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인해 이익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며 "이익 성장세가 둔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권회사의 고위험자산 투자 확대 등에 대해 지속해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희망부자
한화손해보험
KB금융그룹
주안파크자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메리츠증권
신한은행
kb_지점안내
신한금융지주
한화손해보험
DB
NH투자증권
국민은행
하나금융그룹
스마일게이트
KB희망부자
보령
하나증권
lx
KB희망부자
기업은행
넷마블
신한금융
경남은행
KB증권
대한통운
부영그룹
여신금융협회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미래에셋
대원제약
하이닉스
신한라이프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