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친환경 자원 순환 선도" 효성티앤씨, 친환경 행보 가속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6-11 05:00:00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하기로...지난해부터 '리젠서울' 활용 협력

[이코노믹데일리]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 '리젠(regen®)'을 자체 제작한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환경 문제 제로화를 실천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로서울 실천단은 온실가스, 일회용품, 미세먼지 등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다. 서울시와 함께 효성티앤씨 등 16개 기업 및 경제단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등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를 주도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활용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서울'을 생산하는 식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서울시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함께 투명 폐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해 섬유를 제작하는 등 폐페트병 약 900만 개를 재활용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일찌감치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을 제작했던 만큼 여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효성티앤씨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리젠서울은 물론, ‘리젠제주’, ‘리젠오션’을 생산하고, 이를 의류 및 가방으로 제작하는 등 국내 친환경 패션 시장을 선도해왔다.

모던한복 브랜드인 ‘리슬’과 협업해 리젠을 적용한 트렌디한 한복 10여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친환경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리사이클 원단의 공동 개발을 시작하기도 했다. 

효성티앤씨와 서울시는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 참여 자치구 확대 등을 통해 리젠서울 생산량을 늘리고, 친환경 섬유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선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장(전무)은 “리젠서울로 국내 친환경 자원 순환 활동을 선도해 온 만큼 제로웨이스트 활성화에 나서 서울이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서울 본사 5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이를 활용한 리젠 친환경 가방으로 다시 돌려주는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리젠서울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로 서울시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서울시 환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1 서울특별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효성티앤씨가 서울시에서 수거한 폐페트명으로 만든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서울' [사진=효성]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금융그룹
SK하이닉스
미래에셋
DB손해보험
대한통운
한화
NH투자증
여신금융협회
신한금융
e편한세상
롯데캐슬
우리은행
하나금융그룹
DB
종근당
신한금융지주
LX
한국유나이티드
KB증권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