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저축은행 대출 플랫폼 협업 강화…승부수는 '영업 채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6-09 07:00:00

신한저축은행, 카카오페이와 '중금리' 상품 맞손

핀다, 저축은행권과 최다 제휴사…영역 확장중

카카오페이는 신한저축은행과 협업을 통해 금융 플랫폼 최초로 ‘사잇돌2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카카오페이]

[이코노믹데일리] 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 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해 자체 모바일 앱을 고도화하는 한편 모바일 대출 비교 플랫폼 등과 제휴를 맺어 영업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사잇돌2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사잇돌2 대출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이다. 직장인부터 개인사업자까지 일반 신용대출에 어려움이 있는 중·저신용자들을 위해 저축은행과 SGI서울보증이 연계해 제공한다.
 
세람저축은행은 핀테크 기업 핀다와 손잡고 개인회생자대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개인회생 면책자 및 변제자를 위한 대출 상품으로 12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거나 최근 1년 내 개인회생 변제가 끝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저축은행은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핀테크 기업과 제휴를 맺고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과 가장 많은 제휴를 맺고 있는 핀테크 기업은 ‘핀다’다. 핀다는 총 29개의 저축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현재 19개의 저축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저축은행은 자체 앱을 통한 영업 채널 확장은 물론, 대출 비교 플랫폼과도 적극 협업해 채널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플랫폼과 연계해 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대출 신청까지 가능하도록 제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저축은행의 플랫폼을 통한 대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 10개 저축은행의 신규 개인신용대출 중 플랫폼 대출 비중이 20%까지 상승했다. 지난 2019년 0.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저축은행의 빅테크 의존이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직접 대출 중개 서비스를 선보인 저축은행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대출 중개 사업에 나섰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대출중개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후 올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향후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들이 금융 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통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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