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요일
맑음 서울 21˚C
맑음 부산 16˚C
맑음 대구 16˚C
맑음 인천 19˚C
흐림 광주 20˚C
흐림 대전 20˚C
맑음 울산 21˚C
맑음 강릉 21˚C
흐림 제주 18˚C
금융

저축은행 양극화 심각…"디지털 격차 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5-31 17:05:39

수도권 대형사와 지방 중소형사 수익성 격차 커

이미지 확대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저축은행이 지난해 총자산 118조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수도권과 지방 저축은행 간 양극화는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예금보험공사의 금융리스크리뷰에 실린 '저축은행업권 내 실적 양극화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대형 저축은행의 최근 5년간 총자산 성장률과 순이익 성장률은 각각 20.6%, 25.1%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 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각각 8.9%, 4.7%를 기록했다. 

특히 자산 보다 순이익 부문에서 양극화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10개사의 순이익 점유율 비중은 60.6%에 달했다. 이는 총자산 점유율 비중(52.4%) 보다 큰 수준이다. 

양극화 원인으로 '영업행태와 디지털 금융 경쟁력 차이'가 꼽힌다. 대형사의 대출 포트폴리오는 고금리·고수익의 개인신용대출이 상당 부분(30.9%) 차지하는 반면 중소형사는 담보대출(88.0%)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대형사는 자체 신용평가모델(CSS)을 구축해 중소형사에 비해 리스크 심사 기반이 충분하지만,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담보대출을 주로 취급했다. 

또 디지털 금융과 관련해 대형사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비대면 영업을 확장하고, 플랫폼 연계대출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소형사의 경우 47개사 중 3개사만 자체 앱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배경진 예보 저축은행관리부 선임조사역은 "디지털금융 환경 가속화 및 지역경기 둔화 심화 등에 따라 업권 내 양극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극화와 경기 악화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열위에 있는 중소형 저축은행은 역성장 및 부실화 우려가 상존한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대원제약
메리츠증권
국민은행
롯데케미칼
NH
LX
현대
한화
2025삼성전자뉴스룸
KB손해보험
kt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우리은행_1
NH투자증
수협
DL이엔씨
국민은행
농협
미래에셋
SK하이닉스
신한은행
DB그룹
종근당
KB증권
우리은행_2
DB손해보험
신한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