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본 관광 2년여 만 '재개'...저비용항공사 '기지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05-31 10:09:17

입국자 수, 운항 가능 공항 확대

LCC 수익서 일본 비중 높아, 전망 맑음

일본 오사카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년 2개월 만의 일본 관광 재개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무 상태 악화를 일본 관광 재개를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달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대부분 LCC들은 일본행 신규 취항과 노선 증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진에어는 다음달 ▲인천~오사카 ▲인천~나리타 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티웨이항공도 현재 주 1회 운항하는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나리타 3개 노선을 다음달부터 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전체 138회 노선 중 40회를 일본에 배치해 코로나19 이후의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도 지난 25일 ▲인천~나리타 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다음달 26일부터는 ▲인천~오사카, 7월 22일에는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재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LCC들의 수익성에 절대적인 일본 관광 여객 비중이 코로나19로 감소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앞으로 단체 관광이 아닌 개별 관광에 대해서도 빗장이 풀릴 것으로 보여 수익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LCC는 운항거리가 짧은 소형 항공기 보유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일본 여행 비중이 높은 편이다. 코로나19 이전 일본 여객 수요 점유율은 50%를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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