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전년比 5.2%↓..."단말 수익 감소 탓"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5-13 15:23:26
[이코노믹데일리] 주요 이동통신사의 올해 1분기 통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가운데 LG유플러스 실적은 단말 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3조 4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 수익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서비스 수익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이익은 261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65.1%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1분기 자본 지출(CAPEX)은 5세대(5G) 네트워크 및 신사업 강화 등에 3616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의 2022년 1분기 실적 [사진=LG유플러스]



무선 사업 부문의 가입자가 늘고 IP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과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LG유플러스는 평가했다. 실제로 총 무선 가입자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8.8% 늘어난 1847만 3000명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48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늘었다.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503만 4000명이다.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PTV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원이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6% 증가한 541만명을 기록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 회선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지속함과 동시에 B2B 신사업의 고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올해도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의 구체화 및 안정적 사업 안착에도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데이터, 콘텐츠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해 전문 역량을 겸비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영입했다.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플랫폼 및 구독형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도모, 신성장 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사업과 더불어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과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24억원을 기록했다. KT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이통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훌쩍 넘겼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단말 수익 저조 등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뒤처졌다.

지난해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4조원대를 돌파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까지 세 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대를 이어갔다. 작년 4분기에 시장 전망에 하회하는 성적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 다시 분기별 합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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