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지역 핫 플레이스 '보틀벙커'..."3개점 월 평균 신장률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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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2022-05-05 11:00:00

[사진=롯데마트]

[이코노믹데일리] 3호점까지 출점한 롯데마트 대형 와인숍 '보틀벙커'가 지역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제타플레스 잠실점·창원중앙점·상무점 보틀벙커 3개점 월 평균 매출 신장률 500%로 순항하고 있다. 보틀벙커가 입점한 점포 전체 주류 매출액은 6배 이상 늘었다.

보틀벙커는 새롭게 문을 열 때마다 대형마트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오픈런'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인기가 매출로 이어진 것이다. 지금도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 판매 소식이 알려지면 오픈 전에도 긴 대기줄이 생긴다. 

보틀벙커가 3호점까지 낸 지금 시장에서는 '와인의 모든 것'을 내세운 콘셉트로 고객 경험과 큐레이션에 집중한 보틑벙커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보고 있다. 

작년 12월 출점 당시 우려를 뒤집는 결과다.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보틀벙커 1호점이 문을 열 당시만 해도 업계에서는 효율을 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사업 성공 가능성을 낮게 예측하기도 했다. 

대형마트 1층 70% 공간을 할애한 메가 와인숍인만큼 대형마트 업태에서는 그 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시도여서다. 

특히 다양한 와인을 맛 볼 수 있는 '테이스팅탭'은 보틀벙커만의 차별화한 고객 경험 서비스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지역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고급 빈티지부터 트렌디한 와인까지 50~80여종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탭'은 전용 카드에 금액 충전 후 기계에 카드를 접촉해 마시고 싶은 와인을 50㎖씩 시음하는 방식이다.  잔 당 평균 2000원대부터 5만5000원대까지 다양한 와인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실제 시음 진행 중인 와인은 '나우온탭' 조닝에 보틀로 진열돼 있어 시음 후 마음에 든 와인을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테이스팅탭' 주요 성공 요인은 MZ세대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점이 꼽힌다. 

보틀벙커팀은 '테이스팅탭'을 위한 시음 전용 와인잔을 별도 제작할 만큼 공을 들였다. 특히 MZ세대가 즐기는 SNS 인증샷에 와인이 가장 보기 좋게 담길 모양새까지 감안, 시음량을 30㎖에서 50㎖로 늘리기도 했다. 

특히 보틀벙커 SNS 계정을 통해 고정 게시물이 아닌 24시간만 노출되는 숏폼 콘텐츠로 스팟성 이벤트를 알리며 MZ세대 방식으로 와인 라인업을 소통하고 있다. 

보틀벙커는 큐레이션도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국가별 와인 분류 이외 시즈널·푸드페어링·모먼트' 3개 주제로 큐레이션하고 있다. 또 와인 큐레이션 신뢰도를 위해 식음료 전반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소믈리에가 보틀벙커 점장으로서 맞춤형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보틀벙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스카토 3대장에 포함되는 '비에티 모스카토 다스티', '사라코 모스카토 다스티'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다. 봄·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소비뇽 블랑 세트도 5만원 중반대다. 

이영은 보틀벙커 팀장은 "보틀벙커가 새로운 와인과 위스키 문화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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