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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은행 본점 직원 '500억 횡령' 의혹…"사실관계 파악 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4-28 10:10:00

직원 개인 일탈?…손태승 회장 임기내 발생

해당 직원 여전히 근무중…신뢰몰락 불가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그룹 본사,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금융]

 국내 메이저 금융사로 분류되는 우리은행에서 500억원 규모 횡령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은행장을 겸직할 당시 벌어진 일이라 충격을 더하는 가운데, 은행 측은 "사실 관계 파악 중"이라는 해명만 되풀이하는 실정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 내부 감사 결과 본부 소속 A차장은 2012~2018년 6년 간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부서는 A차장 단독 소행으로 보고 사실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인데, 당사자는 현재까지 은행에 근무하면서 1억원 넘는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문제는 6년에 걸쳐 횡령이 벌어졌는데도 내부 감사는 물론 금융당국 검사에서 적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더욱이 손 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한 2017년부터 2018년 당시에도 A차장 일탈은 계속됐다는 것인데, 부실한 내부통제와 대(對)고객 신뢰 실추가 불가피해 보인다. 

A차장은 현재까지 투자금융 부서에 소속돼 기업 대상 투자은행(IB)과 부실 채권을 매각하는 업무를 담당했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이번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우리금융은 물론 메이저 금융사 통틀어 최초의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불거진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펀드 등 이른바 '사모펀드 사태'뿐만 아니라 이번 횡령 건을 포함, 잇단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그룹 이미지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 측은 "현재 (해당 건에 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니 기다려달라"고만 전하고 있다. 당국 역시 "은행 측 내부 감사 내용을 토대로 수시 검사를 실시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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