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 훈풍에 힘입어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며 2750대를 되찾았다. 미국 증시가 지난달 고용 결과에 힘입어 상승하자 기관 매도세가 줄어들며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05포인트(0.66%) 오른 2757.90에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에 힘입어 최저 2722.4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2시 30분경을 기점으로 개인은 매수세에서 매도세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서며 증시는 2750선 후반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9억원, 221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14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5포인트(0.72%) 내린 947.3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21억원, 134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큰 소식이 없다면, 국내 증시는 지속적으로 오늘과 같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도 “향후 증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수요일에 발표될 FOMC 의사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