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삼성·현대차·LG·SK 등 대기업 신입 채용 문 '활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3-13 15:12:23

올해 신입 대규모 채용 시작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대기업 채용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수시채용을 진행하던 대기업이 올해 신입사원 대규모 채용을 시작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지난 11일 2022년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를 접수 중이다.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채용은 이달 2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5월 중 필기 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1만여명을 첨단 산업 위주로 고용한다고 밝혀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등 분야에서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도 현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로 2022년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달까지 지원을 받고 4월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치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다른 계열사들도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일제히 상반기 신입 채용의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사업 부문별로 신입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현대차도 향후 3년간 3만명을 채용하고 인재 육성과 창업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세자릿수 채용을 목표로 올해 2월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설비 투자 등을 고려해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SK그룹도 연간 6000여명 수준이었던 신규 채용 규모를 9000여명으로 확대해 3년간 2만70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모처럼 활기를 띈 채용 시장에 취업준비생들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수시 채용을 진행해 경력직 위주로 모집하던 대기업들이 올해 들어 신입사원을 수혈하고 나서면서 코로나19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채용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주력 분야뿐만 아니라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신입·경력 가릴 것 없이 우수한 인재를 모시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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