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1조 663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5월에 1조원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두 달 이상 앞당겼다.
이촌 강촌아파트는 1968년 지어진 공무원아파트를 1998년 재건축해 들어선 1001가구 규모의 단지다. 용적률이 339.3%로 높은 만큼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9층 9개 동, 1114가구(113가구 증가)로 변모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를 적용한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THE H AVENUE ICHON)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한강의 물결을 닮은 입면 디자인과 커튼월 룩 디자인 등을 적용한다. 트윈 타워 최상층인 29층에는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피크 라운지’ 2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전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대 장대B구역은 현대건설이 지방 광역시 최초로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를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명가 칼리슨RTKL과 협업해 명품 특화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9개 동, 공동주택 290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가 8800억원에 달한다. 대전 신도심인 유성의 한복판에 위치했고 사업지 인근에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