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셀트리온 "흡입형 코로나 항체치료제 호주 임상 1상에서 안전성 입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2-02-07 14:26:21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 제출 완료…"2200명 대상 대규모 임상 진행할 것"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공동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호주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과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지난해 8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로부터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 1상을 실시해 예정한 모든 투약을 완료했다.
 
인할론은 이번 임상 결과 흡입형 항체치료제 투여군에서 약물로 인한 중대한 이상사례 및 이상사례로 인한 투약 중단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Safety)을 입증했다.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올해 초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등 3개 국가에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완료하고 향후 국가 수를 확대해 총 22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정맥주입형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 개발 당시, 현지 정부 기관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졌던 국가들과 이번 글로벌 임상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변이 확산 등 임상시험 환경을 고려해 환자모집과 임상 진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확대 개시할 예정이다.
 
흡입형 항체치료제는 다양한 변이에 대해 중화능을 보이는 CT-P63을 병용 투여함으로써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회사 예상이다.
 
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경로인 폐나 호흡기 점막에서부터 바이러스를 포획하는 트랩핑 기전을 통해 바이러스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으며, 폐에 직접 국소적으로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맥주입형에 비해 더 적은 양의 항체로 동등한 효과를 보이는 경제성도 갖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그동안 누적 처방 데이터를 통해 결과를 확인한 기존 정맥주입형 치료제 대비 동등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환자 모집 및 글로벌 임상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최단 기간 내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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