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증대출 비율 21%...역대 최고

이아현 기자입력 2022-01-25 15:25:53
금융권 부실 리스크 우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의 보증대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려는 정부의 지원 정책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개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 전체 대출에서 보증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평균 21.0%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증대출은 차주의 담보나 신용을 평가하지 않고 외부 기관의 보증을 전제로 빌려준 대출을 말한다.
 
지난해 3분기 말 보증대출 잔액은 227조5131억원으로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말 대비 39.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대출이 1085조9310억원으로 16.8% 증가한 것과 대비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은행별로 국민은행 보증대출은 58조9264억원으로 35.3%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58조1961억원으로 35.1% 증가했고, 우리은행은 56조158억원으로 33.3% 늘었다. 하나은행 보증대출의 경우 54조3748억원으로 58.0% 증가했다.
 
보증대출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려는 정부의 금융정책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 등이 위기에 빠지자 정부는 코로나 대출 정책을 내놓았고, 은행들은 협조를 약속했다.
 
이에 상당수는 금융공공기관의 보증을 끼고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부족한 차주의 신용을 메꾸기 위해 보증에 나선 셈이다.

또 집값 폭등이 보증대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은행 전세대출이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 등 보증기관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서 외부 보증으로 대출을 내주면 여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긍정적이다. 고객에게 변수가 생겨도, 연계 기관의 변제를 통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증대출은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여신으로 평가된다.
 
한편 일부는 보증대출이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이 위험이 적은 대출이라 판단하고 리스크 관리에 소홀할 경우 가계와 기업의 부채를 확대시킬 수 있어서다. 부실이 발생할 경우 신용 위험이 보증기관으로 이전될 수 있는 점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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