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소비자보호 뒷전...DGB생명, 금감원 실태평가 '미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석범 기자
2022-01-07 14:54:45

계량·비계량평가서 대부분 '미흡'...금감원 "올해도 실태평가 대상 올릴 것"

 

[사진=DGB생명 홈페이지 캡쳐]

 DGB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 따르면, DGB생명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미흡은 실태평가 5개 등급 중 2번째로 낮은 등급을 뜻한다. 

금융당국은 '미흡' 등급에 대해 내부통제기준, 금융소비자보호기준이 요구하는 소비자보호 수준을 부분적 또는 형식적으로 이행해 소비자피해 예방에 부분적 결함이 존재하는 상태로 정의한다.

DGB생명이 '미흡' 등급을 받은 이유는 종신보험 민원이 증가하고, 소비자보호 전담조직과 상품개발, 판매관련 소비자보호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DGB생명은 계량지표 평가항목인 '민원 사전예방에 관한 사항'과 '민원처리노력 및 금융소비자 대상 소송관련 사항'에서 각각 '미흡'과 '양호' 등급을 받았다.

비계량지표 평가항목인 '금융소비자보호를 전담하는 조직 관련 사항', '금융상품 개발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및 운영', '금융상품 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및 운영'에서 각각 '미흡' 등급을 받았다. 

'민원관리시스템 및 소비자정보 공시 관련 사항'과 '기타 소비자보호 관련 사항'에서는 각각 보통 등급을 받았다. 평가대상은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카드, 여전사, 금융투자, 저축은행 7개 업권 총 26개사 중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DGB생명을 포함해 3곳 뿐이다.

금감원은 "금소법에 따라 실태평가 결과를 평가대상 회사와 업권별 협회에 통보해 게시토록 할 계획"이라면서 "미흡 등급인 회사는 평가주기와 관계없이 올해에도 실태평가를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체계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햤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의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매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 3월 25일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실태평가가 법제화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양호 3곳, 보통 20곳, 미흡 3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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