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본허가 작업 착수"....미국계 보험사 FM글로벌, 한국시장 진출 잰걸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석범 기자
2022-01-07 14:01:47

FM글로벌, 작년 말 예비허가 획득...본허가 확보 위한 작업 착수

준비기간 6개월...추가 절차 거치면 하반기 본허가 가능할 듯

[사진=FM글로벌 홈페이지 캡쳐]

 미국계 재보험사 FM글로벌이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에 지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국내 지점 설치를 위한 예비허가를 받았고, 현재 본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FM글로벌(팩토리 뮤추얼 인슈런스 컴퍼니)이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으로부터 국내지점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외국계 보험사업자가 국내에 지점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허가와 본허가를 받아야 한다.

FM글로벌은 미국계 재해보험사로 국내 대형사의 일부 일반보험 물건 재보험을 통해 보유해왔다. 보험사는 일반보험 물건을 인수할 때, 재보험을 들어 위험을 분산한다.

FM글로벌이 한국에 지점을 설치하는 배경에는 물건을 직접 인수하기 하기 위한 목적이 자리잡고 있다. 대리점을 통해 재보험으로 받는 물건을 직접 인수하면 중간에서 지급되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FM글로벌은 한국지점 설립을 위해 본허가 획득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FM글로벌이 본허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임원과 준법감시인을 확보하고, 회사 영위에 필요한 전산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임원을 모집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전산설비 구축은 보안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어야 한다. 예비허가 후 6개월 안에 본허가를 신청해야 하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마감기한을 얼마 안남기고 신청을 하는 게 보통이다.

실제로 카카오손해보험 역시 신청기한 마감일을 얼마 안남기고 본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여기에 다양한 확인절차를 거치면 3개월 가량이 더 소요되고, 절차대로 본허가가 떨어진다면 빨라도 올해 하반기에 지점 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FM글로벌은 기존에 인수한 일반보험 물건이 있다. 그 물건들을 원보험으로 인수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영업형태를 보니 대리점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산체계 구축에 시간이 많이 들다 보니, 본허가 준비 기간이 길다. 올해 상반기에 접수하고 여기에 다양한 절차를 밟으면 3개월이 더 든다.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FM글로벌은 1835년 공장공제조합에서 시작됐다. 1987년까지 42개의 상호보험회사가 생겨났지만 이후 3개 회사로 통합, 1999년 3개사를 합병해 지금의 FM글로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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