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LG-SK, CES 2022서 혁신 기술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2-01-02 15:20:09

SK이노 니켈 배터리, 삼성 게이밍·스마트 모니터 LG 메타버스 활용 온라인전시관

[사진=SK이노베이션]

 [CES 2022] 5일부터 8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국내 기업들이 잇달아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전시장 정면에 탈탄소 전략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대표 제품 ‘NCM9’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N), 코발트(C), 망간(M)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배터리다.
 
니켈 비중이 높은 배터리는 뛰어난 성능을 내지만 불안정해지는 특징이 있는데, SK온은 독보적인 안전성 기술로 NCM9을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NCM9은 올해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이번 CES 2022에서 혁신상 2개를 수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 △전용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 모니터 M8’ △그래픽 작업용 ‘고해상도 모니터 S8’ 등을 선보인다.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은 32형 크기에 4K 해상도,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으로, 앞서 출시된 오디세이 네오 G9과 동일하게 기존 발광다이오드(LED)보다 1/40로 얇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독자적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최대 밝기 2000니트를 지원하는 ‘퀀텀 HDR 2000’을 탑재했다. 오디세이 네오 G8은 화면 밝기를 4096단계(12비트)로 제어해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대 1 고정 명암비와 더욱 세밀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22년형 ‘스마트 모니터 M8’은 초고화질(UHD) 32형 크기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 모니터보다 진화한 편의 기능과 슬림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마트 모니터는 스마트 허브를 탑재해 별도로 PC나 TV를 연결하지 않고 문서 작성, 동영상 재생 등을 손쉽게 즐기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다. 스마트 모니터 M8은 마그네틱 방식으로 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전용 화상 카메라를 별도로 제공하고 구글 듀오 등 화상 솔루션 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 삼성 독자 사물인터넷(IoT) 허브를 탑재해 스마트 모니터를 집안 IoT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가전·조명 등을 원격 제어하는 홈 IoT 메인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CES2022 전시장을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활용해 제품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이와 함께 4일부터 31일까지 CES 2022 온라인 전시관도 문을 연다. LG전자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관은 △LG홈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 LG홈 △LG씽큐 등 3가지 주제로 마련했다.
 
실제 집과 같은 가상공간으로 꾸며진 LG홈 전시관에선 차세대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신개념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등 혁신적인 생활가전을 전시한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 전시관에선 각종 제품에 전문가가 엄선한 다양한 컬러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인테리어 콘셉트와 벽지, 바닥재 등도 바꾸며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LG씽큐 전시관에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품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고객에게 알림과 자가조치 가이드를 보내는 ‘프로액티브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들이 재밌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체험 공간도 꾸몄다. 관람객은 제페토(ZEPETO), 로블록스(Roblox),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LG전자 주요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