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ES서 글로벌 탄소 감축 의지 강조...6개사 공동 참여

 SK그룹이 내년 1월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전 세계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SK의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29일 SK그룹에 따르면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는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CES 2022에 참여한다. CES 전시를 통해 2030년까지 SK의 기술과 혁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과 다양한 파트너들과 ‘동행’하며 관련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한 공간에서 관계사별로 제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를 주제로 6개사가 공동 주제에 따라 파트너들과의 탄소 감축 노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은 총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관람객들이 SK의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네 개 구역 중 첫 번째인 그린 애비뉴(Green Avenue)에서는 청정(Clean), 안전(Safe), 편의(Convenient), 건강(Healthy) 등 4가지 핵심 가치별로 SK의 반도체·ICT,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수소 에너지 영역의 친환경 혁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두 번째 구역인 생명의 나무(Tree of Life)에서는 SK그룹 관계사들과 SK가 투자 혹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들의 다양한 넷 제로 비즈니스와 이를 통한 탄소 절감 효과를 9개(전기차·수소·친환경 에너지·플라스틱·친환경 반도체·클린 솔루션·CCUS·라이프스타일·탄소없는사회) 생태계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이 외에도 내일로 가는 발걸음(Walk to Tomorrow), 그린 플레이그라운드(Green Playground) 구역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 절감 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SK 측은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등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 규모인 2억t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그룹이 기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최 회장이 제시한 글로벌 탄소 절감 목표 아래 관계사들의 실천 의지와 진심 어린 약속을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