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세된 페이퍼리스...흥국생명, 내년부터 중요 안내문서 카톡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석범 기자
2021-12-27 13:53:38

[흥국생명 빌딩=흥국생명]

 흥국생명이 내년부터 고객의 중요 안내장을 카카오톡과 문자로 발송한다. 메일 발송으로 생기는 종이를 줄여 페이퍼리스 문화를 정착하고, 나아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최근 고객에게 오프라인 메일로 발송하는 중요 안내장 보험계약대출 해지·잔액보관 안내, 만기보험금 안내, 연금지급안내 총 3개 중요 안내장을 카카오톡과 문자(LMS)로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세가지 안내장의 URL(웹 문서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들에 있는 파일의 위치를 표시하는 표준)을 카카오톡과 문자에 연계해 전달하고, 고객이 이를 열람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단, 기존과 동일한 종이 우편물을 받으려면 콜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흥국생명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전 금융권에서 부는 페이퍼리스(PaperLess‧종이없애기)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페이퍼리스는 단순히 종이 사용을 없앤다는 선언적인 의미 보다는, 종이사용을 없애 환경을 보호하고 동시에 업무 효율성·편의성을 확보하는 의미가 담겼다.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로 전달하면 서류분실 등 정보유출로 발생하는 민원을 줄일 수 있다. 카카오톡과 문자 수단을 활용하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발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진다. 

더욱이 우편물 발송, 문서 발급 및 폐기 등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페이퍼리스는 신한생명(신한라이프 전신)이 2017년 12월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이후 삼성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이 동참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내년부터 중요 안내장 3개는 우편물이 아닌 카카오톡과 문자로 발송될 예정이다. 종이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페이퍼리스는 전자문서 활용도를 높이게 되는데, 이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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