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대학병원, 너도나도 비대면 서비스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12-25 06:02:00

앱으로 예약, 진료비 수납…메타버스 가상병원에 검사실 무인접수도

코로나19 재확산에 감염 우려 불식하고, 편의성 개선 의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대학병원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환자들의 감염 우려도 불식하고, 편의성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21일부터 휴대전화로 예약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환자용 모바일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길병원 모바일앱은 환자들이 병원 이용 시 필요한 각종 절차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래 이용 시 진료과, 담당 의료진, 희망 진료 날짜를 선택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변경, 취소도 가능하며 예약한 진료 및 검사 일정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도 있다. 앱으로 진료대기 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원무팀 창구 이용 시 번호표도 모바일앱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진료비도 수납할 수 있으며, 보험사 실손보험청구도 앱으로 가능하다.
 
입원 환자라면 입·퇴원 일정 안내와 검사 일정, 진료 이력 등을 앱으로 조회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 자녀의 진료 예약과 조회 등도 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앱 설치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병원 본관에 모바일앱 설치를 돕는 부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한림대학교의료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을 개원했다.
 
한림대의료원 메타버스 어린이화상병원은 상담실, 클래스룸, 전시장, 플레이룸, 대강당 등 6개의 구역과 공원광장으로 구성했다. 각 구역에서 △화상 안전과 예방 △급성 화상환자 치료 안내 △화상 후 자가관리 △사회복지 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병원은 “가상병원에 접속하면 편리하게 화상 안전교육, 응급처치 교육, 재활 운동, 의료사회복지서비스, 화상 치료 과정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진료의뢰 및 예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희성 한림대의료원 상임이사는 “어린이화상병원 운영을 시작으로 가상 세계에서 빅데이터, AI, VR 등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시뮬레이션센터를 기반으로 한 원격진료, 교육, 헬스케어서비스 등을 향후 전체 임상과로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무인접수 키오스크]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2019년 환자의 생체정보로 병원 도착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영상의학과 검사실에도 무인접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정보관리국이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일반촬영 등 모든 검사실 접수를 한 기의 키오스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병원은 기존 직원을 통해 이뤄지던 과정을 자동화해 평균 1분 이상 걸리던 검사실 배정을 1초 만에 할 수 있어 환자 대기시간이 줄고 편의성도 많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비접촉 병원 이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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