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최대 규모 임원 인사...신규 임원 3명 중 1명은 40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12-17 13:47:28

사상 최대 규모 203명 발탁 인사로 변화·혁신 추구

3명 중 1명은 40대 임명...연구개발 부문 37% 차지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와 능력 위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20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인 만큼 차세대 리더 후보군 육성과 함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40대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우수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가 확대됐다.

연구개발(R&D)부문의 신규 임원 승진자 비율이 37%에 달하는 등 실적 위주의 인사가 이뤄졌다. 아울러 인포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CT), 자율주행 등 주요 핵심 신기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승진 배치했다.
 

(왼쪽부터) 추교웅 부사장, 김흥수 부사장, 이상엽 부사장, 임태원 부사장 [사진=현대차그룹]


이에 따라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추교웅 전무,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 전무를 각각 부사장에 승진 임명했다.

추교웅 부사장은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인 전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주도해 왔다. 앞으로 커넥티드카 대응을 위한 신규 플랫폼 및 통합제어기 개발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흥수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 확보 및 신사업 추진역량 내재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GV80, GV70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임태원 부사장은 재료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 전문가로, 기초선행연구소장으로서 그룹의 미래 선행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겸직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총괄 역할도 맡게 된다.

ICT혁신본부장에는 NHN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진은숙 부사장을 영입, 임명했다. 자율주행사업부장 장웅준 상무와 AIRS컴퍼니장 김정희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글로벌 사업실적을 달성한 성과 우수인재를 승진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영입도 실시했다.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에 김선섭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고,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는 오익균 전무를 부사장에 승진 임명했다.

제네시스 CBO(Chief Brand Officer)로 그레이엄 러셀(Graeme Russell) 상무를 영입 임명했다. 또한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은 각각 고문으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속 가능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사”라며 “완성차를 비롯한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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