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올해 상장사 중간 배당 역대 최대 4조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09-12 16:42:01

중간 배당 기업 62개...포스코 배당 대폭 증가ㆍ삼성전자 비중은 줄어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중간 배당금 규모가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반기(6월) 배당을 한 상장사는 62개이며, 배당금 규모는 총 4조391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배당금은 2017년 1조8324억원, 2018년 3조1839억원, 2019년 3조3502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2조6297억원으로 떨어졌었다.

삼성전자가 2조1550억원을 배당하며 상장사 전체 배당금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비중은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조원 이상 중간 배당을 하면서 60%를 웃도는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무려 전체 중간 배당금 중 80.3%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49.0%로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실적 개선으로 중간 배당을 한 기업이 늘면서 전체 배당금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는 게 에프앤가이드 측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3025억원을 배당한 포스코다. 이는 1년 전(398억원)은 물론, 2019년(1602억원)보다도 대폭 늘어난 규모다.

또 현대차와 에쓰오일도 2년 만에 각각 2005억원과 1125억원을 배당했으며, 하나금융지주는 작년 1457억원보다 500억원 이상 늘어난 2040억원을 배당했다.

아울러 KB금융지주 2922억원, 신한지주 1549억원, 우리금융지주 1083억원을 배당하며 역대 처음 중간 배당을 시행했다. 이들 4개 금융지주의 중간 배당금은 7596억원으로 전체 17.3%를 차지했다.

1000억원 이상 중간 배당을 한 기업은 모두 10개로 조사됐다. 모두 코스피 종목이다. 코스닥에선 씨젠이 207억원을 중간 배당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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