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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카카오] ③삼성전자·네이버도 한동안 ‘휘청’…카카오 단기 하락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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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액면분할 카카오] ③삼성전자·네이버도 한동안 ‘휘청’…카카오 단기 하락 가능성 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환 기자
2021-04-12 17:20:44

삼성전자 액분 이후 9개월간 하락세···네이버도 3개월간 하락

아모레 반대로 상승 후 하락···“액면분할보다 기업가치 더 중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카카오 주가 변동, 사진=키움증권 MTS 차트 캡처]


카카오에 앞서 액면분할을 실시했던 삼성전자, 네이버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액면분할 직후에는 단기간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액면분할 이전 주가가 상승한만큼 차익실현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기초지표) 등이 주가 향방을 결정짓게 되면서, 카카오 주가도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이버 등 카카오 이전에 액면분할을 추진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단기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18년 1주당 250만원에서 5만원으로 50대 1 액면분할을 진행해 개인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1주당 주가는 26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가격이 낮아졌지만 이후 9개월 넘게 하락세를 지속했다.

액분 직후 5만3000원이었던 주가는 2018년 말 3만8000원대까지 하락했으며 지난해 10월까지 4만~5만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약 17개월간 주가가 횡보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1월 코스피가 역대 최고 호황을 맞이하며 함께 상승, 최근 8만원선에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네이버도 2018년 주식을 5대 1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진행한 이후 3개월간 10.56% 하락했다. 네이버는 액면분할 직후 11만원대로 추락한 뒤 2019년 5월까지 횡보세를 보이다 2019년 12월 18만원선까지 상승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하락세를 맞은 뒤 지난해 4월부터 상승세가 지속돼 최근엔 38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 단기 하락세 이후 상승 전환했지만 아모레퍼시픽처럼 정반대로 초반에 상승하다 하락세로 전환한 사례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액면분할 직후 주가가 33만원에서 41만원까지 올랐지만 2016년 6워부터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 2019년 8월에는 13만원대로 주가가 주저앉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매출이 중국에서 나고 있었는데, 사드 갈등으로 촉발된 ‘한한령’이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국내 시장에서도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수익성이 악화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주가도 결국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 등이 주가 향방을 결정짓게 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액면분할은 결국 5만원권 화폐를 만원짜리 5개로 쪼개는 것이라 주식 유통수를 늘려주지만 기업의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는다”며 “단기적으로 수급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주가 상승 요인이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에 기초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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